[뉴스엔뷰] 금융당국이 KB금융지주의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국민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권에 대한 제재를 마무리고, 7월중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정밀진단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정된 정밀진단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제재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주목적이다.
KB금융이 최근 전산시스템 교체 논란으로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나, 금감원이 KB금융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도쿄지점 사고 및 정보유출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진단은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컨설팅을 주목적으로 진행되게 될 것"이라며 "현재 당면한 금융권 제재 문제 등을 처리하고 나서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이미 도쿄지점 비리,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중징계를 통보받았고, 이달 말로 예정된 제재심의원회에서 제재 수위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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