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질병관리본부는 “유행성 눈병인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눈병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 및 기관 당 보고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개학 이후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유행성 눈병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관리본부는 이어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8~9월 유행하는 특징이 있다”고 밝히고 “학교 내 전염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보고 환자 수도 제35주차에 394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의 평균치(230명)보다 71.3% 증가했으며, 지역별로 유행성각결막염은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순으로 11개 시도에서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급성출혈성결막염도 11개 지역인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북, 경북, 경남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유행성각결막염은 0-19세 연령층에서 38.8%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 15.2%, 40~49세 12.5% 순으로, 급성 출혈성결막염은 0-19세 연령층이 51.5%, 30-39세 15.2%, 50~59세 10.4% 순으로 나타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동 및 청소년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