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의 여동생이 롯데마트 납품 업체로 등록해주겠다며 중소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유통업자 김모(49)씨는 23일 이 부회장의 여동생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지인에게 소개 받은 이 부회장의 동생이 '롯데마트 고위 임원을 잘 알고 있다. 내 지시만 따르면 협력업체 등록을 시켜주겠다'며 중소형차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는 아반테 차량을 리스해주고 자동차 보험료를 지불했지만 이씨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김씨는 1억8,000만원의 부채를 지고 사업체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롯데마트에 이 사실을 알리자 '2000만원에 합의하자'고 제의했다 최근에는 '고소하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사실관계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측은 "해당 업체가 조건에 맞지 않아 납품을 거절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는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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