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검찰이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과 공범인 팽모(44)씨의 구속 시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증거자료 분석을 마치고 범행동기 등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수사에 착수해, 구속 시한 연장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검찰이 지난 3일 송치된 김 의원과 팽씨에 대한 추가 조사에 나서면, 형사소송법에 따라 구속 시한을 한 차례에 한해 20일까지 연장해 수사할 수 있으므로 22일까지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검찰은 필요시 수사 인력을 보강할 방침으로, 현재 4명의 수사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인력을 더 투입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강력 전담 부장검사와 평검사 3명을 투입해 피해자 송모(67)씨가 작성한 '뇌물리스트' 장부 원본을 송씨 가족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이 장부에는 지난 1991년 말부터 송씨가 만난 사람의 이름과 지출 내역이 기록돼 있으며, 김 의원 외에도 정치인과 공무원 등이 실려 있어 검찰과 별도로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에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