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도박 사건으로 자숙 중인 방송인 신정환(39)씨가 연예인 지망생 부모로부터 억대 돈을 받은 혐의로 피소됐다.
2010년 3월 연예인 지망생 김 모 씨의 어머니인 A가 지인의 소개로 방송인 신 씨를 만나 아들의 연예계 진출을 부탁하는 과정에서 신 씨는 A씨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1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2010년 3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일식집에서 A씨로부터 방송 출연을 빌미로 2천만 원을 받고, 다음달 8천만 원을 송금 받았다.
도박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고 수감된 신 씨는 2011년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된 뒤에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달 19일 신 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신 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씨는 2011년 해외원정 도박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 받고 현재까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자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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