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유병언(73·지명수배)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총무부장 이모(70·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씨는 구원파 헌금 수십억원을 유 전 회장의 자녀가 운영하는 회사에 임의로 지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목적으로 거둔 현상금 5억원 중 일부를 다른 용도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원파 본산인 금수원에서 헌금관리를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씨는 교단 내에서 영향력을 이용해 신도들이 낸 헌금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구원파에서 횡령한 헌금 규모와 사용처, 다른 신도의 공모 여부 등을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경기 안성 금수원 인근에 위치한 자택에서 이 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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