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진으로 증상을 보이는 돼지 6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번 구제역은 우리나라가 백신을 투여했던 구제역 혈청타입중 하나로 판명돼, 확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북 의성군 돼지농장의 사육 돼지에서 구제역이 발병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혈청타입은 O형으로, 국내에서 접종하고 있는 3종류의 유형에 포함돼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구제역 혈청타입은 A, O, C, Asia1, SAT1, SAT2, SAT3의 7가지로, 이 중 우리나라는 O형, A형, 아시아 1형 타입의 백신을 투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구제역 발생 원인을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장비와 공수의사 3명과 공무원을 비롯한 20여 명의 인력을 동원, 이 돼지농장의 돼지 1,500여 마리 중 발굽이 빠지고 수포가 생기는 등 증상을 보이는 600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한편, 3년 3개월여 만에 발생한 이번 구제역으로 우리나라는 지난 5월 획득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