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남도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막으려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는 지난 27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고령군 운수면 월산리 돼지 사육 농가와 양돈농가 밀집 사육지역인 합천군 야로면과의 거리가 불과 7㎞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11년 이후 3년만에 구제역이 재발되면서 경남도는 구제역, AI 유입방지를 위해 7월 30일 오전 8시부터 도내 모든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동시간에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 구제역·AI방역대책본부는 모든 소독 장비와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영세축산농가, 도축장, 가축시장 등 방역취약지역을 비롯한 도내 모든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함으로써 방역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남도에서는 시군별 방역담당관을 지정하여 사전소독 준비, 보유장비, 소독실태를 지도·점검하여 관할 시군, 공동방제단 소독반이 소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농축협의 72개반을 소규모 농가의 소독 지원을 위해 투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경남도 축산과장은 “구제역과 AI의 도내 유입을 위해서는 1차적으로 축산농가의 자체 소독이 제일 중요하다“며 ”이번 ‘경상남도 일제소독의 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모든 축산농가와 축산시설 종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도 단위 광역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방역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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