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해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내는 '8월 CEO레터'에서 "가격으로 영업을 하게 되면 경쟁자들도 가격으로 대응하게 돼 수익을 확보할 수 없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두터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부회장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쉬가 1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고, 변함없는 신뢰관계를 다져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적인 예를 들어 브레이크 잠김 방지장치인 ABS(Anti-lock Brake System)"라며 "고객사인 벤츠와 공동으로 기술을 연구해 ABS를 개발, 장착함으로써 벤츠는 빙판 위에서도 멈출 수 있을 만큼 안전한 차를 만들어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이처럼 고객의 사업내용이나 제품의 특성, 생산 프로세스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말을 잊지 말고, 항상 고객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8월은 재충전을 위한 휴가철”이라며 “최근 경제가 어려운데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겸 이번 휴가는 국내에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바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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