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이 전주 아파트 60대 여성 변사체 사건의 피의자를 6일 검거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65·여) 목졸라 살해한 혐의로 정모(48)씨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전주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에서 "심한 악취가 진동한다"는 주민신고가 접수 돼 수색하던 중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변사체를 발견했다.

당시 시신은 이불로 덮여져 있었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조사결과 숨진 김 씨와 내연관계였던 정 씨는 자신과 헤어지려고 하는 것에 격분해 지난달 27일 이 여성을 목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정 씨는 "김 씨에게 맡겨 둔 돈을 돌려 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부해 살해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이불로 덮여져 있는 점,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지인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였다"면서 "국과수에서 사인 미상이라는 소견이 나와 어려움이 많았지만 빠른시일에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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