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류스타 배용준·김수현·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중국의 온라인서비스 사업자인 소후닷컴과 전략적 제휴 및 자본유치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키이스트는 6일 전자공시를 통해 "제 3자 배정 방식을 통해 '폭스 비디오 리미티드(Fox Video Limited)'가 1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폭스 비디오 리미티드는 소후닷컴이 지분을 100% 소유한 자회사다. 소후닷컴의 투자 및 영상사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후닷컴은 키이스트의 지분 6.4%를 확보하게 됐다. 대주주인 배용준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배용준의 지분율은 31% 에서 29%로 낮아진다.
키이스트는 소후닷컴을 전략적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키이스트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가장 잘 맞는 사업을 중국에서 영위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업무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소후닷컴은 중국 포털 사이트인 '소후닷컴', 영상서비스 '소후TV', 검색엔진 '소고닷컴'과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회사 '창유'를 운영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한화로 약 2조3000억원이다.
소후닷컴은 "중국 내 한류 콘텐츠와 한국 연예인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고 한류 팬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류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많은 정보와 자원을 보유한 키이스트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키이스트의 온라인 독점 파트너로서 한류 콘텐츠와 한국 연예인을 중국에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김수현의 중국 내 인기로 인해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자 하는 우리 입장에서도 한류 콘텐츠의 중국 내 유통과 키이스트 소속 배우들의 중국 내 활동 및 홍보를 위한 채널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소후그룹의 사업 영역이 키이스트의 필요성에 부합해 이번 자본유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후닷컴과의 협력은 앞으로 키이스트의 중국 내 매니지먼트 및 콘텐츠 사업 확장에 최대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