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장남식 전 LIG손보 사장이 18일 선임됐다.
손보협회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손보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장 전 LIG손보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8월 문재우 회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한 지 1년 만이다.
손보협회는 회장의 비중과 영향력이 절대적인 특성상 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는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결정 및 대외 업무추진 등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향후 장 회장이 풀어야할 문제도 상당하다.
장 회장의 첫 번째 과제는 손보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관련 정책이다.
손보업계는 오는 10월부터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를 '점수제'에서 '건수제'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당국과 업계 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금융규제 개혁방안에 포함된 보험료 가격 결정권 확보 등을 서둘러 도입하는 것도 장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또한 보험설계사 산재 및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와 관련한 정책적 대응이나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른 보험권 주민등록번호 수집 가이드라인 제정 등도 손보업계의 현안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그 동안 손보협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정책적인 조율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신임회장이 선임되어 그간의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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