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제철이 쇳물을 녹이는 데 필요한 원료 석회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기물 석회 슬러지(침전물)를 재활용 한다.
현대제철과 중부발전은 지난해 8월 석회슬러지의 탈황제 재활용을 위한 기술개발 및 설비구축을 국책과제로 제안했고, 이 안이 선정되면서 현재 총 3차년도 연구 중 1차년도 연구를 완료한 상태다.
이에 현대제철은 21일 석회 슬러지 재활용을 위해 중부발전소가 운영 중인 화력발전소에 탈황제로 제공하기로 했다.

석회슬러지는 석회석을 물로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경 1㎜ 이하의 침전물을 말하는데 석회석과 성분은 동일하지만 수분이 포함돼 있어 재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현대제철과 중부발전은 이번 프로젝트로 자원 재활용에 따른 친환경적 일뿐만 아니라 양사가 연간 1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석회슬러지가 석회석을 대체할 수 있는 탈황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며 "정부의 자원재활용 정책에 부응하고 천연자원 절약, 이종산업간의 자원순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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