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3일 오전 9시 20분께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마을버스가 아파트 건물 출입구로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버스는 앞부분이 아파트 출입구에 3분의 1가량 들어가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 A(65)씨와 승객 등 3명이 중상을, 나머지 승객 9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로 놀란 일부 아파트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 버스는 아파트 단지 내 118동에서 회차한 뒤 내리막길을 150m 가량 내려오다 우회전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해 출입구 쪽으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버스가 내려가는 속도로 시동을 걸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동이 걸리지 않으면서 제동장치와 방향전환장치가 말을 듣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제동장치 고장과 운전기사,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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