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육캡슐' 최근에도 국내에 밀반입 충격
'인육캡슐' 최근에도 국내에 밀반입 충격
  •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 승인 2014.08.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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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인육캡슐'이 최근에도 국내에 밀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인육캡슐‘을 국내에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건수는 117건으로, 적발된 물량은 6만6천149정에 달했다.

▲ 밀반입된 '인육캡슐'/사진=뉴시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1년 22건, 2012년 47건, 2013년 41건 등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7월까지 14건이 적발돼 꾸준한 수요를 입증했다.

‘인육캡슐’은 유산이나 사산한 태아, 태반 등을 건조한 뒤 갈아 제조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태반보다 뛰어난 미용효과가 있다는 소문에 일부 중년 여성들이 선호하며 말기 암, 신부전증, 당뇨 등 만병통치약으로도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

식약청 검사 결과 ‘인육캡슐’은 건강에 좋다는 소문과 달리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대부분 반출국은 중국이었고, 반입 방식은 우편이나 휴대 밀반입 위주로 이루어 지고 작년 6월에는 미국발 특송화물로 인육 캡슐 270정이 국내에 밀반입 되기도 했다.

관세청은 "중국 당국도 통관절차를 강화했지만 중국 동북 3성에서 오는 항공 우편물에 대한 검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의심사례가 있으면 중앙관세분석소에 의뢰해 DNA분석을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인육 캡슐은 복용하면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을 줄 수 있는데 피부나 자양강장에 좋다는 잘못된 의약상식이 퍼져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유통을 근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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