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중공업은 자사 김영도 기장(48)이 2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국가공인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名匠)’ 전기 분야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영도 기장은 19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만 30년 동안 전기정비 기술자로서 외길을 걸어왔다.
김 기장은 설비의 자동화와 성능 개선에 앞장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도장장비 모터 진단시스템 등 총 4건의 특허를 등록·출원하고, 다관절 절단로봇, CNC(컴퓨터수치제어) 절단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등 조선기술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김 기장은‘자동 도장 시스템(Auto Painting System)’을 개발, 도료(塗料)의 낭비를 줄여 연간 5억6000만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김 기장은 현대중공업 입사 뒤에도 꾸준한 자기계발로 전기공학사를 비롯해 전기기능장, 소방설비산업기사, 전기특급기술자 등 15개의 관련 자격증과 면허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실습지도와 교재 제작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에 위촉돼 후배 기능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영도 기장은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대통령 명의의 명장패(明匠牌)와 증서, 휘장을 받을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김 기장을 포함, 총 28명의 명장을 배출하면서 업계 최다 명장 보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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