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6월(2.57%)보다 0.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7월중 대출금리도 연 4.39%로 6월(4.4%)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지난 1996년 금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0%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확대됐다.
은행의 가장 큰 수익 기반인 예대마진(잔액기준 총대출금리-총수신금리)도 2.48%로 전월(2.49%)보다 0.01%포인트 축소됐다.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9%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총대출금리가 연 4.57%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즉, 예금금리에 비해 대출금리가 더 많이 떨어지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총수신·총대출 금리는 예금 만기, 대출 상환 등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대출 금리와 다른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금리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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