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농심은 2일 신라면의 광고모델로 흥행 배우 송강호와 감초 연기의 달인 유해진을 동시 발탁했다고 밝혔다.
28년 만에 겉포장과 맛이 새롭게 변신한 신라면은 이번 광고에서 ‘더 좋아진 신라면의 맛’에 초점을 맞췄다.
새로운 포장 디자인 콘셉트는‘단순함’으로, 캘리그래피(손글씨)로 처리한‘(매울) 辛’과 강렬한 빨간 바탕은 강조하되, 나머지 디자인적 요소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간소화했다.

아울러 신라면의 원료 배합비를 조정, 면 식감을 더욱 쫄깃하게 바꾸고 국물과의 조화도 한층 높였다는 농심측의 설명이다.
송강호는 광고에서 “좋아졌네 좋아졌어~ 몰라보게 좋아졌어~”라는 노래와 함께 신라면을 직접 끓이고 유해진은 평소처럼 유쾌한 표정으로 라면을 먹는 등 두 명품배우가 신라면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라면은 역시 신라면이네~”라는 멘트로 신라면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아울러 신라면 광고의 단골 멘트인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이 이번 광고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해 이질감을 좁혔다. 이 멘트는 송강호와 유해진의 육성 그대로 녹음돼 친근감을 더했다.
천만관객 신화를 자랑하는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친 것은 스크린이 아닌 신라면 광고가 처음이라서 더 흥미롭다.
특히 송강호는 광고 촬영에 앞서 유해진에게 “우리가 언제 한번 작품을 같이 하나 했는데, 신라면으로 드디어 만나게 됐다”라며 촬영장을 유쾌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은 농심을 떠나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제품인 만큼 지금껏 국내 최고 모델들만 발탁했다”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과 평소 친근하고 담백한 이미지가 신라면 브랜드와 잘 맞아 떨어진 덕분에 신라면 모델로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 출시 28년만에 맛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신라면은 국내 라면시장 1위는 물론, 식품한류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전 세계인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송강호, 유해진의 새 신라면 광고는 2일부터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