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여자친구 폭행 혐의 일부만 인정
김현중, 여자친구 폭행 혐의 일부만 인정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4.09.0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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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2일 오후 김현중(28)은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 폭행 치상 및 상해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김현중은 2일 오후 8시57분께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쏟아지는 미디어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착잡한 표정으로 짧게 답하고 경찰서 안으로 급히 들어갔다. 이후 약 4시간의 조사 끝에 3일 오전 1시께 귀가했다.

▲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대로 송파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현중이 경찰에 출두한 것은 고소장이 접수된 지 13일 만이다. 그동안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뤄왔다.

경찰서에 따르면, 김현중의 여자친구는 지난달 20일 김현중을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5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동 김현중의 아파트에서 수차례 주먹과 발 등으로 폭행 당했다"며 "이 때문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각각 전치 6주와 2주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경찰 조사에서 4차례의 폭행 혐의 중 한 차례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혐의에 대해서는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를 통해 밝힌 내용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3일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며 “대질심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까지 김현중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계획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중대로 송파경찰서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키이스트는 앞서 "두 사람 간에 심한 말다툼이 있었고, 그 가운데 감정이 격해져 서로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2개월 간 상습적인 폭행이나 수 차례에 걸친 구타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여자친구의 갈비뼈 골절에 대해서도 "이번 몸싸움 중 일어난 일이 아닌, 예전에 서로 장난을 치던 과정에서 다친 것"이라고 반박했다.

키이스트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내용만이 언론에 보도되고, 정황이 사실과 달리 확대·과장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당사와 김현중은 추후 정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그룹 'SS501'의 싱글 'SS501'로 가수 데뷔한 김현중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하면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11일 새 앨범 '타이밍'을 내놓고 각국 순회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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