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실장이 유럽에서 중국으로 복귀한다.
중국 등 태양광 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전(前)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을 한화솔라원의 영업 담당 업무를 맡는 영업실장(CCO)으로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김동관 실장은 2010년 1월 ㈜한화로 입사한 후 2010년 12월에 중국 상하이 근처에 본사를 둔 한화솔라원 등기이사 및 기획실장을 겸임했다. 이어 지난해 8월부터 독일에 본사를 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실장은 한화큐셀에서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전략 및 사업개발 실무를 직접 챙기며 태양광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수익을 내는 등 올해 한화큐셀의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은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 등 태양광 관련 신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올해 이후 본격적으로 태양광 시장이 활성화되고 다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등의 신시장에서 김 실장은 유럽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확대와 실적개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화큐셀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김 실장이 한화솔라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본격적인 승계 작업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