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농협이 중고 농기계 수출을 확대한다.
15일 농협중앙회는 오는 2017년까지 중고 농기계 수출물량을 4000여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국내 중고농기계 시장은 연간 9000대로 이 가운데 2800대는 재고로 방치되고 있다. 재고 농기계는 농촌 환경을 크게 위협하는 상항이다.

농협은 LS엠트론과 협력하여 지난해부터 농기계은행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달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콤바인, 트랙터 등 중고농기계를 선적했다.
또한 올 연말까지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500대 이상의 중고농기계를 수출할 계획이며,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시장과 미국시장도 개척해 2017년까지 3900대의 중고농기계를 수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농협중앙회장은 "중고농기계 해외수출은 농업인에게는 편리한 중고농기계 처분과 경제적 실익, 농기계업체에게는 시장 확대 기회, 농촌에는 폐농기계 처분에 따른 환경 보호 등의 긍정적 효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