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우조선해양이 총 166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6일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체 수주액은 약 1억 6000만 달러 규모다.

이 LPG운반선은 길이 226m, 폭 36.6m로 크기로 한번에 8만4000㎥의 LPG를 실어 나를 수 있는 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 2017년 중 고객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61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 145억 달러의 42.1% 수준이다.
VLGC는 전세계 LPG 수송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발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와 고유가로 인한 LPG 수요 증가와 운임료 상승 등에 따라 발주가 확대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만 총 12억의 VLGC를 수주, 상선 부문에서 수주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계약식에는 내달 중순 임기 만료를 앞둔 대우조선 노동조합 성만호 위원장이 참석해 노사가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 선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의 노·사는 올해 8월, 임금·단체협약을 마치고 24년 연속 무분규 달성했다.
고재호 사장은 "노·사 화합을 통해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노·사가 상생의 동반자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한 성만호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