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품질’에 올인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품질’에 올인
  • 이우석 기자 nik13@abckr.net
  • 승인 2014.09.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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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오비맥주가 카스와 OB골든라거 등 모든 제품의 품질 기준을 세계적 브랜드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오비맥주 장인수 사장은 16일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1등 맥주기업인 AB인베브와의 재통합을 계기로 생산·구매·물류·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품질관리 시스템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사장은 “일부 카스 맥주 클레임건으로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오비맥주 장인수 사장은 16일 중구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뉴시스

앞서 일부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맥주 속의 용존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산화취로 결론내린 바 있다.

지난 4월 AB인베브 재통합 이후 첫 공식 간담회에서 AB인베브의 '글로벌 품질인증 프로그램(VPO)'을 적용해 오비맥주의 모든 브랜드를 ‘버드와이저’등 세계적 톱 브랜드와 똑같은 품질기준에 맞춰 생산할 계획이라며 ‘국내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품질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비맥주는 품질 관리 부문에만 약 1200억원을 투입해 경기 이천·충북 청원·광주광역시 등 3개 지역 공장의 관련 설비 및 운영 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새롭게 확충하고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장 사장은 품질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각 맥주 브랜드 홈페이지에 맥주 원재료를 상세 공개, 맥주 제품 패키지 표면에 생산 담당자의 실명 표기, 제품의 신선도를 지키기 위한 '선입선출 물류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지난해 12월 청원공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천·광주 공장도 올해 말까지 HACCP 인증 획득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장 사장은 "아무리 탁월한 마케팅이나 영업전략도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최상의 품질로 꾸준히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기업에 편입된 만큼 다른 어떤 가치보다 ‘품질’로 인정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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