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산업개발이 볼리비아 건설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월 수주한 볼리비아 바네가스 교량공사 375억원(3600만달러) 규모의 공사 착공식을 24일(현지시간) 개최했다.

이번 바네가스 교량 공사는 볼리비아가 브라질, 칠레와 함께 3국을 잇는 총 길이 4700㎞ 남미 태평양~대서양 횡단도로 건설사업의 일부분으로 2017년 8월 준공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벽산엔지니어링이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는 공동도급방식으로 공사기간은 35개월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연중 6개월 이상 우기가 지속되는 현지 특성을 고려해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과 양쪽 강기슭에서 동시에 교량을 건설해 연결하는 양방향 런칭 설계를 적용, 시공기간을 단축하고 공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사회간접자본 건설이 활발한 남미지역에서 추가수주를 달성하고 해외사업지역을 다각화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인도 뭄바이의 RNA 메트로폴리스 아파트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23년 만에 해외공사를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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