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내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한국시간 26일 오전(현지시간 25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현지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한일 외교장관이 회담하는 것은 지난 8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이후 한 달 반만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관계, 한반도 정세 등 주요 현안 및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친서를 통해 올 가을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정식으로 제안했다는 점에서 일본은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이 과거사 문제와 관련한 진정성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전달할 것으로 예상돼 양측간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 문제와 일부 일본 수산물 수입규제 조치 등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희망한다는 입장도 다시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또 북일 협의 진행 상황과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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