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연설하는 동안 유엔본부 바깥의 광장에서는 수백 명의 군중들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란의 지속적인 테러 지원과 인권 문제, 핵협상에서 기만적 전술을 쓴다는 등의 이유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톰 다쉬 전 상원의원은 다그 함마슐드 광장에 모여든 군중을 향해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 치하에서도 아직 수만 명이 감옥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전 유엔주재 대사 존 볼튼은 이란 정부는 전복시켜야 할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슬람 테러분자는 중동 지역의 문명을 파괴하고 반무슬림 증오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다”라며“서구의 외국군이 더 많이 개입되는 토양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서방의 전략적 실수로 인해 이 일대가 테러리스트들과 극단주의자들의 안식처로 바뀌어버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년 전 시리아에서 이민 온 로드 아일랜드의 치과의사 하산 알사와프는 "이란 정부야말로 중동의 혼란을 자초한 책임자라며 이란 정부와 시리아 정부, IS가 모두 해체돼야 중동의 평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의 전직 외교관 빌 리차드슨과 로버트 케네디의 딸 케리 케네디도 참석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이 주도하는 '반(反) IS' 국제연합전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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