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1800억 ‘통큰’ 국내 투자
CJ그룹, 1800억 ‘통큰’ 국내 투자
  • 이우석 기자 nik13@abckr.net
  • 승인 2014.09.29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CJ그룹이 18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를 진행한다.

CJ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남산 본사에서 그룹경영위원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이 군산항과 목포신항에 현대식 석탄하역 전용부두 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개발에 투입되는 총 비용은 1860억원이다. 2195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제공되고 353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했다.

이번 투자는 군산항에 약 1400억원을, 목포신항에 약 460억원을 각각 투입해 하역부터 이송·저장·운송 등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최첨단 밀폐식 친환경 하역 시스템을 조성한다.

▲ 이재현 CJ 회장, 깡마른 다리에 고통스러운 표정 /사진=뉴시스

두 곳 모두 2017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군산항의 경우 전북지역에 급격히 증가한 석탄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목포신항에서는 환경 오염을 이유로 기피해 오던 석탄류 화물의 신규 물량 유치가 가능해진다. 또 기존 목포항의 삼학도 석탄부두 공간이 해변공원·공연장 등 관광 시설 등으로 탈바꿈하면서 외부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평소 신념을 반영해 침체된 내수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 대기업이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해 7월 이 회장이 구속된 직후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여 이 회장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손경식 회장·이미경 부회장·이채욱 부회장·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등으로 구성된 그룹경영위원회에서 주요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

한편 CJ그룹은 이 회장의 구속에 따른 공백으로 지난해 투자는 계획 대비 20%가 미달한 2조 6000억원에 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당초 계획했던 투자액 1조3700억원 중 4800억원을 집행하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