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증시 폭락으로 증권사 직원의 자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증권가소식에 따르면 HMC투자증권 강원도 모 지점 소속 황모(36)과장이 전날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을 맡은 영월경찰서는 황씨의 차량 내부에서 연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점에 미뤄 자살 가능성에 무게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 HMC측은 “황씨가 최근 부친의 사업 실패로 신용불량자가 된데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경제적인 문제로 자살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증시 폭락 여파로 황씨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제적 어려움이 자살 동기로 파악하고 있으나 추가조사를 통해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한편 8월 초 교보증권 대구지점 소속 지원이 투자 실패를 비관해 투신자살했으며, 지난달에는 동부증권 직원이 여의도 본사 건물 10층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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