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려대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중앙일보>의 대학평가 거부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2일 "대학의 본질을 훼손하는 대학평가를 반대한다"며 ‘중앙일보’의 대학순위평가에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6일 '2014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고려대·연세대·경희대·동국대·성공회대·한양대 총학생회는 중앙일보 대학 평가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거부운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고려대에 이어 4개 대학 총학생회도 대학평가 거부선언에 동참했다"면서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는 대학마다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특정 기준에 따라 일렬로 세우는 평가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대학을 줄 세운다는 것이 과연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현상인지 되묻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앙일보의 대학종합평가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사회적 고민을 짓밟고 무시한 것"이라고 내세웠다.
또 이들은 올바른 대학 평가 방식에 관한 제언을 학생들로부터 모으기 위해 ‘대학평가 바로잡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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