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막 잠에서 깨어난 부스스한 유명 인사들의 모습이 유니세프를 통해 시리아 어린이를 돕는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 여름 전 세계에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요소를 따온 또 다른 소셜네트워크(SNS) 운동 '웨이크업콜'(#WakeUpCall) 캠페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

웨이크업콜의 지침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모습을 찍어 인증샷을 공개한 후 다른 3명을 지명하면 된다. 이 캠페인으로 모인 25파운드의 기부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내전에 시달리는 시리아 어린이를 돕는데 사용된다.

영국의 유명인사이자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인 제미마 칸이 지난 5일 침대에 앉아 헝클어진 머리에 아랫니가 드러나도록 입을 크게 벌린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그는 전 남자친구인 배우 휴 그랜트를 지명했다.

배우 톰 히들스턴도 후드를 뒤집어쓴 채 한쪽 눈을 찡그린 사진을 올리면서 배우 엠마 왓슨을 지명했다.
앞서 루게릭병 협회가 지난 7월 말 시작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한 달 만에 1억달러(1천억원)가 넘는 기부금을 모았다.
이번 '웨이크업콜' 캠페인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뛰어넘는 기부 문화로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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