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TV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남북한 말글살이의 차이와 소통·통합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우선 8일부터 수요일 오전 11시50분 신설 프로그램 ‘우리말 하나 되기’를 내보낸다.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개그맨 강성범과 북한에서 방송원으로 일했던 탈북 아나운서 송지영이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한글의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을 조명한다.
첫 회에서 남한의 한글날과 북한의 조선글날을 다룬다. 또 외래어 표기와 계절, 먹을거리, 교통수단, 직업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남북한 말글의 차이를 알아본다.
한글날인 9일 오전 11시 ‘겨레말, 장벽을 넘어라’에서는 남북공동사전을 만들기 위해 남북한 언어학자들이 함께 발 벗고 나선 ‘겨레말 큰사전’ 편찬 작업의 진행 상황을 전한다. 국립국어원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남북한 언어예절 비교와 탈북자 대상 표준어 교육의 성과와 과제도 짚어본다.
통일을 전후해 동서간 언어통합과 통일국어교육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독일의 사례를 통해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통합의 기반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우리말의 의미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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