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북한 매체가 11일 대북전단 살포로 인한 2차 고위급접촉 무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개인 필명의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란 글에서 11일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남북간에 총탄이 오고가는 엄중한 사태까지 발생했고, 특히 남북사이에 예정된 제2차 고위급접촉은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또 "알려진 것처럼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 난동으로 인해 북남간에는 엄중한 정세가 조성됐다"면서 "이것은 북남관계를 파국의 원점으로 되돌려 세우려는 미국과 괴뢰패당의 의도적이며 계획적인 도발책동의 산물"이라고 꼬집었다.
우리민족끼리는‘우리는 북남관계를 완전히 뒤집어엎는 이번 삐라살포 난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평통에 게재된 이번 글이 공식문건이 아닌 개인필명이란 점에서 북한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차 고위급접촉을 앞두고 북한측으로부터 접촉 무산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향후 남북간 고위급접촉 사전논의 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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