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23)씨가 15일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입영했다.
민정씨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이인호 기념관에서 어머니 노소영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11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에 참석했다.
민정씨는 앞으로 11주간의 체력, 정훈, 전투수영, 제식, 긴급상황조치 등 5개 과목에 대한 훈련을 받고 기준 성적이상의 평가를 받으면 12월 1일자로 정식 임관하게 된다.

민정씨는 최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씨의 딸이다.
재벌가 딸이 군 장교 시험에 지원한 것도 그렇지만 10대 1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것 또한 이례적이라고 군 당국은 전했다.
또한 민정씨는 중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베이징대)을 나와 고교를 졸업한 이후부터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거의 받지 않았을 정도로 평소 독립심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노소영씨는 "(최태원 회장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반대는 안했다"고 대답했으며 행사가 끝난 직후에는 (딸을 보내) 서운하다. 다들 잘하고 무사히 마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해군은 이날 해사에서 민정씨를 포함 총 118명의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이 입영했으며, 이 가운데 여성은 민정씨를 포함해 18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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