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방송통신위원회가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가 발생한 '판도라TV'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방통위는 24일 해킹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판도라TV 홈페이지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원인,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판도라TV는 서버의 외부 침입 흔적을 발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KISA와 함께 판도라TV 개인정보 유출 사고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해왔다.
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총 870만 7838건의 회원정보 중 745만 5074건의 개인정보가 지난 달 9일과 17일 2회에 걸쳐 열람됐다. 이 중 11만 4707건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방통위는 판도라TV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 전원에 개별연락해 유출여부를 알릴 것을 요구했다.
또 판도라TV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 준수 여부에 대해 조사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엄격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자의 경우 2차, 3차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인터넷 사이트와 동일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피해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통위는 개인정보 침해신고센터(☏118)를 24시간 가동하고, 개인정보를 이용한 스미싱·파밍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개인정보 불법 유통과 노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이용자 피해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