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철도공사가 최근 5년간 미승차 반환수수료로 얻은 수익이 2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코레일)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미승차 반환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열차 예매 후 승차하지 않아 반환한 표가 542만매 223억4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과 코레일네트웍스 등 4개 자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코레일은 부득이한 사유로 열차 출발시각 전까지 역에 도착할 수 없는 고객을 위해 전화반환신고제를 운영해 신고시각을 기준으로 반환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하나 복잡하고 불합리한 제도로 많은 승객들이 반환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어 철도공사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과도한 미승차반환수수료와 복잡한 반환 절차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복잡한 반환 과정을 단순화하고, 타 교통수단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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