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첫 헬기 수리온 시범 비행등 다양한 부대행사 개최
[뉴스엔뷰]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18일 개막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11’에는 국내 개발 및 생산 되는 최첨단 차세대 무기체계뿐만 아니라 우리 공군의 F-X사업에 맞춰 외국 업체에서 스텔스 전투기 등을 소개하며, 국내 개발 첫 헬기인`수리온'의 시범비행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국무총리를 명예대회장으로 국방부, 지경부, 국토부 장관을 명예공동부대회장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서울에어쇼’라는 이름으로 열린 제1회전시회(1996)에는 21개국 214업체가 참여를 시작으로 제2회(1998)에는 17개국 155업체 참가, 제3회(2001)16개국 175업체, 제4회(2003) 20개국 183업체, 제5회(2005) 24개국 225업체, 제6회(2007) 26개국 256업체, 그리고 지난 제7회(2009)전시회 부터는 ‘디펜스 아시아’와 통합 운영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27개국 273업체가 참여해 57억불가량의 수주, 상담실적과 20,000명이상의 고용창출, 1조원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성공리에 마쳤었다.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전세계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개최된 올해 전시회의 참가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약 31개국 314개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국내에서 118개 업체 해외에서 196개 업체가 참여했다.
18일 개막식에는 주요 국가의 국방장관 등 핵심 군 인사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석했다. 파키스탄, 페루, 나이지리아, 필리핀, 가봉, 오만 등 6개국 국방장관, 볼리비아 등 2개국 합참의장, 말레이시아 등 3개국 방위사업청장, 독일 등 11개국 공군총장 등 모두 50개국 89여명의 해외 VIP 인사를 포함 미국 보잉사의 데니스 뮬렌버그 BDS부문 사장, 유럽 유로콥터의 루츠버틀링 CEO,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과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김철규 삼성테크윈 사장, 삼성탈레스 변승완 대표이사, 풍산 류진 회장, 한화 남영선 대표,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등 국내외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최첨단의 우수한 항공 및 방위산업 제품 95종이 전시됐다.
국내에서는 국내 최초로 자체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포함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KT-1 기본 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과 K1A1 전차,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K-21보병전투장갑차, 대공미사일 천마, 비호 등이 전시됐다.
해외에서는 보잉의 최신 전략기종인 B787 드림라이너를 비롯해 비즈니스 제트기인 미 걸프스트림사의 G550, 캐나다 봄바르디아의 글로벌익스트림 등 다수의 민항기가 실물 전시되어 판촉경쟁에 나서고, 한국 공군의 차세대전투기(F-X) 사업과 관련해 유력 후보기종으로 검토되는 미 록히드 마틴의 F-35 스텔스전투기의 실물모형(Mock-up), 미 보잉 사의 F-15SE 전투기와 유사한 계열 전투기 실기체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기종 선정을 앞두고 있어 주요 항공업체의 홍보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미 공군의 A-10 공격기, F-16 전투기, AH-64D 공격헬기, C-17 수송기, U-2 정찰기 등의 전시나 시범비행과 글로벌 호크 무인정찰기의 실물 모형도 볼 수 있다. 민간 항공기로는 한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미 보잉 사의 보잉 B787 드림라이너가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는 전문관람일과 일반관람일로 구분해 운영된다. 개막일인 18일~21일까지는 전문관람일로, 세계 각국 국방장관, 군 관련자, 방산분야 주요 관계자와 국내외 업체 관계자 들이 주로 참석하여 군 인사 및 방산업체 관계자 간 교류와 기술협력·구매 협상 등이 주로 이뤄진다. 주최 측은 이 기간에 현장 수주계약 5억 달러, 수출 상담 50억 달러의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22~23일 에는 일반관람일로 초음속고등훈련기 T-50으로 구성된 공군 블랙이글스팀과 호주 곡예비행 우승팀인 맥스-G 애어로바틱팀의 고난도 곡예비행과 공군 최정예기 F-15K를 비롯한 전투기와 헬기 수리온, F15K, T50, KT1,C130·CN235 수송기, VIP 전용 비즈니스제트기인 G550 등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들의 시범비행도 볼 수 있다.
서울 ADEX 2011행사와 관련해 공군은 행사장 G홀 내에 관람객들을 위한 자체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으로 공군 역사와 비전 소개, 선진비행 교육체계 소개, 공군 작전 영상 시연, 일종의 비행 착각에 해당하는 공간정위상실(Spatial Disorientation) 체험, 포토존 운영 등 강하고 믿음직한 공군의 모습을 감상하고 느낄 수 있는 코너들을 구성됐다. 홍보관 앞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의 사인회도 펼쳐진다. 국민조종사 비행체험(19일), 항공전투 시뮬레이션 대회(23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공군 무기체계 세미나(19일)와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육군의 지상무기체계 발전 심포지엄(19일) 등 학술행사도 ADEX와 연계해 열린다.
일반 관람일 기간 동안 시범과 곡예비행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하루 두 차례 각 1시간씩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까지 동서울대학, 경원대학교, 탄천종합운동장, 한국도로공사 등 네 곳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입장권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전시회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홈페이지(www.seouladex.com)를 이용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