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남 여수와 광양을 잇는 국내 최장 현수교인 이순신대교가 흔들림 현상으로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여수소방서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19분께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더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지나던 차량과 선박을 모두 대피 조치시켰다.
통행이 전면 통제된 이순신 대교는 관리 주체인 전남도가 전문가 육안점검과 회의를 통해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12분께 교량 흔들림으로 전면 통제했던 이순신대교의 개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이날 오후 5시에 국내 특수교량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상황판단 회의를 갖고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시께 열린 현장 점검과 전문가 회의 결과 아스팔트 포장 공사를 위해 교량 난간 양측에 임시로 설치한 천막이 바람의 양향을 받아 흔들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어제 저녁 전문가 회의 결과, 안전상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점정 결론 났다.

이에 따라 대교 아래 선박 운항을 통제했던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컨테이너 부두에 입항 대기 중인 선박에 대해 이날 오전 5시부터 정상 운항에 들어갔다.
하지만 차량 통행 재개는 주요 구조물의 손상 여부와 각종 계측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점검한 뒤 차량 주행시험을 한 후 이날 오후 5시 2차 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총 길이 2260m로 국내 최대 해상 특수교량인 이순신대교는 2012년 5월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로 부분 개통했다가 지난해 2월8일 전면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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