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마왕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신해철(46)이 2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저산소 허혈성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
27일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신해철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며 “신해철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점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 부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발표했다.
이튿날인 28일 연예계를 비롯한 문화계 전반뿐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SNS 등을 통해 애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신해철이 지난 7월 tvN 'SNL 코리아'에 출연, 남긴 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하고 있다. 팬들에게 건강을 당부한 내용이다.
"여러분이 나를 못 본 사이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들을 찾아냈다고 생각했다"면서 "딸이 아홉 살, 아들이 일곱 살 때 들려주던 이야기로 스무 살 때도 들려주고 싶다. 공부 못 하고 돈을 못 벌어도 좋으니 아프지만 마라. (시청자를 향해) 어떻게 해도 좋으니 아프지만 마세요"라고 말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수술 이후 통증을 호소해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며 치료받았다. 하지만 22일 새벽 또다시 통증을 느껴 S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했다.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장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3시간동안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에 의해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로 사망했다.
빈소는 이날 오후 1시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다. 장지와 발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