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미가요' 논란에 휩싸인 JTBC '비정상회담'에 기업들이 광고 중단 선언을 했다.
지난 28일 스킨푸드는 자사 고객 게시판의 고객 답변을 통해 "'비정상회담'의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스킨푸드는 "프로그램의 인기를 고려해 10월 중순부터 해당 시간대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었으나, 오늘 이후 '비정상회담' 방영 시간대에 방영될 모든 광고에 대해 진행 중단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야쿠르트 역시 지난 29일 한 매체를 통해 "제작 지원이나 협찬을 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정상회담'에 대한 협찬이나 광고 노출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비정상회담'의 제작 협찬사인 LG 그룹 관계자는 "'비정상회담'의 제작 협찬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재방송 분부터는 자사의 로고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제작 협찬사인 카카오그룹 역시 '비정상회담'에 대한 제작 지원을 중단하고, 다음주 방송 프로그램부터 제작지원 배너를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 17회에서는 공연 스케줄로 불참한 일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일본 출신 배우 다케다 히로미츠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다케다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순간에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논란이 됐다.
이에 '비정상회담' 제작진 측은 두 차례에 걸쳐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시청자들의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