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관련 장관들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에 참석한 사우디 장관 일행은 무함마드 알 자세르 경제기획부 장관, 타우픽 빈 포잔 알 라비아 상공부 장관, 압둘라흐만 알 자밀 사우디상의연합회장 등으로 지난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우리 측에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진수 주사우디 대사, 청와대의 주철기 외교안보·안종범 경제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사우디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고, 또 중동에서 우리의 최대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방한을 환영했다.
이어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에 사우디의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들었다"며 "기업들 간에도 활발하게 교류가 이뤄지면 양국의 경제협력에도 더욱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대통령은 보건의료나 ICT(정보통신기술), 인적자원 개발이라든가 특히 원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게 되는데 그곳에서 저와 살만(Salman) 왕세제와 만날 예정으로 돼 있고 내년 저의 사우디 방문도 추진 중에 있다며 양국 협력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 자세르 사우디 장관은 "지금까지 5번 한국을 방문했는데 올 때마다 한국이 그동안 이룬 성과에 항상 놀라고 있다"며 "이것은 저희 모두에게 본받아야 할 모범사례가 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을 늘려 나가는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