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최근 의식을 회복하는 시간이 부쩍 늘어나 재활치료를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9일 "이 회장께서 최근 하루 15시간에서 19시간 눈을 뜨고 계신다"면서 "안정적인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쓰러진 지 보름만에 눈을 뜬 적은 있지만 장시간 의식을 회복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깨어있는 시간이 늘었을 뿐 아니라 부축을 받아 휠체어에 앉은 뒤 재활치료를 위해 이동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사람을 알아보는 수준까지 회복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눈을 뜨고 계신 시간이 늘었을 뿐 다른 상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인근 순천향대 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6개월째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