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증권사들이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이 발생해 흑자를 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59개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8145억원으로 전분기(2763억원) 대비 5382억원(194.8%) 증가했다.
이처럼 흑자폭이 확대된 것은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채권관련 자기매매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인원 및 지점감축 등을 통한 비용절감에 힘입어 판매관리비는 1837억원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수탁수수료 수익 역시 1212억원 늘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3분기 주식거래대금은 389조원으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전체 증권회사 59개사 중 46개사는 흑자(8463억원), 13개사는 적자(-318억원)를 시현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9%(연환산 7.7%)로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실적 개선은 채권금리 하락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것으로 상황이 바뀌면 실적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금리 변동에 따라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 증권사 59곳 중 46개사는 흑자를 냈고, 13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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