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4조9000억원 규모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와 지난 13일 총 48억3674만달러(4조9000억원) 규모 푸에르토 라크루스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개선 공사 계약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적극 개척에 나서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연속적으로 대형 공사를 계약하게 됐다"며 "향후 현대건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발주처와의 상호협력과 파트너십 강화로 기존 시장과 신흥시장에서 수주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공사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중국 위슨 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했으며 지분은 각각 72%, 18%, 10%다.
현대건설 등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동쪽으로 250㎞ 떨어진 정유공장의 시설 및 설비를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개선 공사를 하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7개월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10년 콜롬비아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012년 베네수엘라 지사, 2013년 우루과이 지사에 이어 올해 초 칠레 지사를 설립하는 등 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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