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안전처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제14차 한‧일 방재회의를 개최한다.
한‧일 방재회의는 풍수해, 화산재해 등 양국간의 재난과 관련한 공통 현안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98년 10월 한‧일 정상회담시 체결된 공동선언에 따라 매년 교차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회의는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첫 공식적인 재난관리 분야 국제회의이다.
이날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김계조 재난관리실장, 윤재철 재난예방정책관과 충북대 이승수 교수 등 학계 전문가를 포함, 총 20여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회의에서 김계조 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안전처가 새로 출범함에 따라 양국간 재난정보 교환과 사례 공유를 통해 재해를 줄이기 위한 공동대응과 협력 강화를 강조한다.
한국 측에서는 금년 부산·경남지역 호우피해와 관련하여 ‘IT를 활용한 급경사지 계측관리’, ‘이재민 지원대책’에 대한 내용과 ‘백두산 화산폭발 대비 대응대책’, ‘한국의 Post 2015 재해경감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일본 측에서는 욧가이치 마사토시 내각부 참사관 등 6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지난 히로시마 지역 산사태 피해와 관련하여 ‘토사재해와 설해에 대한 방재대책 재검토’, ‘일본의 이재민 지원대책’, ‘일본의 화산피해대책과 현황’, ‘제3차 재해경감세계회의 의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이번에 개최되는 한일방재회의가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양국간 다양한 방재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뜻 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