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화학·방산 계열 4개사 한화에 매각
삼성그룹, 화학·방산 계열 4개사 한화에 매각
  • 이우석 기자 nik13@abckr.net
  • 승인 2014.11.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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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등 화학·방산 계열 4개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한다고 결정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관계사(대표주주사:삼성전자·삼성물산)들은 26일 각각 이사회 혹은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 원에 ㈜한화로,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 이하 동일 기준)를 1조 600억 원에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매각 금액은 총 1조9000억원 규모다.

▲ 사진=뉴시스

삼성은 그룹을 전자와 금융ㆍ서비스, 건설ㆍ플랜트 등으로 재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사업부문을 과감하게 매각한다는 차원에서 석유화학 및 방위사업 계열사를 매각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테크윈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양도된다.

삼성테크윈의 주주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증권 등이며, 삼성종합화학의 주주사는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다.

▲ 사진=뉴시스

이로써 한화그룹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인수를 통해 지난해 기준 방위사업 부문 매출 1조원 규모에서 약 2조6000억원으로 증가해 국내 방위사업 분야 1위로 도약하게 된다.

또 한화그룹은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인수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부문 매출규모가 18조 원으로 증가, 석유화학산업에서도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38.4%)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 미래전략실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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