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세월호 참사 직후보다 위축…14개월 만에 최저치
소비심리, 세월호 참사 직후보다 위축…14개월 만에 최저치
  • 김현준 기자 nik14@abckr.net
  • 승인 2014.11.26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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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소비 심리가 세월호 참사 직후보다도 더 위축됐다.

정부의 잇단 경기부양책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9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 사진=뉴시스

CCSI가 100이하면 국내 경기를 낙관하는 이들보다 비관하는 쪽이 더 많고, 100이상이면 낙관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들어 2~4월 108을 유지했으나,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 105로 하락했다.

이 지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잇단 경기부양책 등으로 8~9월 107로 상승했으나, 10월(105)에 이어 11월에도 다시 떨어졌다.

한은은 대외경기 여건 악화와 내수 부진을 소비심리 위축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수출 전망이 어두워진 점도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부동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도 한풀 꺾였다.

가계의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뜻하는 현재경기판단CSI도 7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6개월후의 경기전망을 가리키는 향후경기전망CSI는 4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6개월전과 현 상황을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은 9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6개월후를 예측한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2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2천19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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