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1월 30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 수원시 팔달구 애경백화점 2층 주차장에서 하모(40)씨가 SM5 승용차를 몰고 출차하다 고객용 계단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백화점 1층과 2층 계단 사이에 놓인 상태로 앞범퍼 부근이 찌그러지고 계단 등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는 술에 취한 하씨가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려다 착각해 차량 출구가 아닌 고객 계단으로 진입한 상태에서 브레이크가 아닌 악셀을 밟는 바람에 계단 중간 벽으로 돌진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하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6％였으며, 다행히 새벽 시간 보행자가 없어 부상자는 없었다.

차량이 계단 중간에 걸리면서 이날 정오께 견인조치될 때까지 백화점 고객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주차장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사고지점이 도로가 아닌 주차장 내 계단인 점을 감안, 하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