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수도권에 휘발유를 ℓ당 15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결정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휘발유를 ℓ당 1천500원대에 판매하는 국내 주유소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보통 휘발유를 ℓ당 1천5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는 29곳이었으나 1일 오후 1시 기준 77곳까지 늘었다.
특히 인천·경기지역 수도권 주유소들이 ℓ당 1천500원대 판매 대열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현재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21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ℓ당 1천705.83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천795.44원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국제유가가 반영되려면 통상 3∼4주가 걸리기 때문에 기름 값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국제 유가 하락세 대비 국내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폭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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