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차두리(34·서울)가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밝혔다.
차두리는 1일 오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앞둔 인터뷰에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차두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 월드컵과 달리 아시안컵은 우승 후보로서 자신감이 있다. 선수들 모두가 충분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한국은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현역 은퇴에 대해 "대표팀과 클럽은 다르다.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며 "2주 뒤 대표팀 소집 전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이 문제를 더 생각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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