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학병원서 '음주수술'
인천 대학병원서 '음주수술'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4.12.01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음주 수술을 진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11시께 A 대학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 B(33) 씨가 술에 취한 채 응급환자 C(4)군을 진료하고 수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C군은 이날 턱 부위가 찢어져 A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의사 B씨는 C군의 상처 치료에 나섰지만 찢어진 부위는 제대로 봉합되지 않았다.

▲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사진=뉴시스

C군 부모는 B씨에게서 술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해 B씨의 음주 사실은 확인했지만 음주 진료에 대한 음주측정 강제규정이 없어 혈중알코올농도까지 측정하진 않았다.

해당 병원은 1일 음주 수술을 진행한 전공의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임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관리 감독을 소흘히 한 직원들 10여 명에 대해서도 보직해임 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당일 당직이 아니어서 저녁 때 반주를 했지만 수술에 나선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해임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 관계자는 아이 부모를 직접 찾아가 무릎까지 꿇으며 사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